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대비 건강안전망·한국판 뉴딜·균형발전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계획과 관련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고용 취약계층, 소득 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네 번째 (7조원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있다”며 “국회에 곧 제출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과 관련 “건강안전망에 대비해야 한다”며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 공공의료체계 강화, 생명안전기본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사회안전망으로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전국민고용보험 시행, 전일보육 책임 체계 조기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과 관련 미래차와 분산형 그린 에너지 확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 평등을 거론하면서 “각종 성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가장 상징적·효과적인 대안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제안됐다”며 “국회 내 균형발전특위가 조속히 가동돼 이 문제를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2단계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 지방 배려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라며 행복국가, 포용국가, 창업국가, 평화국가, 공헌국가를 역설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