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운영 중단 기간 연장에 예술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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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월 5일까지 도내 공공시설 운영 중단.

제주특별자치도가 당초 14일까지던 도내 공공시설의 일시적 운영 중지 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내 공공시설에서 전시 등 예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던 예술인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제12차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내 공공시설의 일시적 운영 중지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문화시설에서 공연·전시 등을 진행하려던 예술인들은 이 같은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하반기 대관 예약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예정된 전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공시설 운영중단 기간 동안 예정돼있던 행사들은 취소해야 되는 상황이다.

전시·공연 일정에 맞추려 시간을 쪼개 작품을 준비해왔던 예술가들은 청천벽력 같은 시설 운영 중단 소식에 한숨만 내뱉고 있다.

도내 공공 문화시설의 초청으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던 한 미술작가는 전시 오픈 일정이 한 번 미뤄진 상태에서 또 다시 미뤄졌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스러웠다“3년간 공들인 작품을 공개하는 자린데 당초 두 달간 전시 일정이 한 달간으로 줄어든다면 오히려 전시를 진행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는 취지는 알지만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전시 관람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제주도에서는 온라인 전시 등으로 개최하라고 하는데 온라인으로는 작품의 웅장함, 사이즈 등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예산이면 나중에라도 당초 계획됐던 전시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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