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단체 자작나무숲, 11일 신촌리서 공연
음악단체 자작나무숲(음악감독 우상임)은 11일 오후 8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위치한 동동노인정 앞에서 ‘베토벤을 만나요 음악이 흐르는 그림책’ 공연을 연다.
공연은 ‘베토벤의 39번째 이사’라는 그림책을 베토벤의 명곡과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관객이 자리에 앉아 관람하는 형태의 공연 형식을 탈피해 누구나 오고가며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신촌리 주민을 위한 공연인 만큼, 무대도 정겹다. 작은 트럭을 세워놓고, 트럭 위에서 공연하는 형태다.
우상임 자작나무숲 음악감독은 “코로나블루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다가가서 함께 하고자 한다”며 “우연히 길을 가다가, 혹은 밤에 들리는 음악이 멀리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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