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대에 내연기관 산업 수십억 피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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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기차 보급확산 따른 기존산업 상생협력 용역
전문정비업 매출 2030년 52억원으로 2020년 比 반토막
주유소·LPG충전소 매출액 감소 전망···지원 근거 마련 시급

제주에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내연기관차 수리를 담당하는 전문정비업 매출액이 2020년에는 1083700만원이었지만 2030년에는 523000만원으로 반토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전기차 보급확산에 따른 기존산업과 상생협력 실행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에서는 제주도가 CFI(카본 프리아일랜드)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전기차를 377000대를 보급하기로 하면서 내연기관 연관산업에 미치는 피해규모와 상생방안이 도출됐다.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내연기관차를 수리하는 전문정비업 매출액은 2020년에는 1083700만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1069300만원, 2022년에는 10421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25년에는 873000만원, 2030년에는 52300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도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지 않았을 때 산출한 금액과 비교해도 감소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31700만원이, 2030년에는 78200만원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를 공급하는 주유소와 LPG충전소 매출액도 감소한다.

주유소의 매출액은 2020년에는 3691600만원이었지만 2025년에는 3073300만원, 2030년에는 1914300만원으로 감소한다. 영업이익 역시 2025년에는 28600만원이, 2030년에는 74400만원이 감소될 전망이다.

LPG 충전소는 20203921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20252814000만원, 2030년에는 16344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영업이익 손실액은 2025년에는 33100만원, 2030년에는 65900만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연기관 연관산업이 수십억 피해를 입을 전망이지만 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근거는 마련되지 않고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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