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126에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 실험적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다방(多方)프로젝트’가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간다.
다방(多方)프로젝트는 제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에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고립의 심연’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라는 테두리 안에서 작가의 영역만큼이나 중요한 기획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신진 큐레이터 추수희가 기획한 ‘고립의 심연’은 해요·아랑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타의적 고립이 가져온 문제점에서 출발해 그 시간 안에서 ‘나 다움’을 발견해 가는 여정이다. 그리고 각자의 내면에 현존하는 무의식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인 해요는 과잉정보와 개인 미디어가 제공하는 오보의 무비판적 수용이 가진 문제점을 평면 작업을 통해 이야기한다. 아랑은 고립을 통한 시간의 가치를 개인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며 요가 명상을 통한 드로잉, 스쿠버 다이빙을 편집한 영상으로 관람객과 교감을 시도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방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계정(www.instagram.com/dabang_projec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방(多方)프로젝트는 2020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 기획분야에 선정돼 진행하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