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 건설 수주액, 전년 동기 대비 49.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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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난 7월 제주지역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폭락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중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줄었다.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12월 1000억원에서 올해 1월 110억원으로 떨어진 이후 ▲2월 180억원 ▲3월 650억원 ▲4월 760억원 ▲5월 770억원 ▲6월 1020억원 등 회복세를 이어가다 7월 들어 160억원으로 큰 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설 수주액도 지난 4월(-16.9%) 이후 5월(7.7%), 6월(93.3%)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다 7월 들어서는 -49.6%로 올해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8월 중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9%, 14.4%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소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월 중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6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같은달 제조업 생산도 식료품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7월 중 수출도 반도체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고, 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0.2% 줄었다.

다만, 7월 농산물 출하액은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올랐고, 수산물 출하량도 10.9% 증가했다.

긴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올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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