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제주 무역수지 적자, 전년 동기 대비 6억7129만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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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제주지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억7129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20일 발표한 ‘2020년 8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070만 달러, 수입은 1.1% 줄어든 3517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7월(-32.2%)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수출은 지난 12월(-10.5%)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 금액은 총 8756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수입 금액도 1억9921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산업별 수출 실적을 보면, 8월 중 전자기기는 5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지만 농수축산물은 387만달러로 8.5% 감소했다.

기계류도 3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8.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섬유류(11만달러)와 생활용품(8만달러)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8%, 10.8% 늘었다. 반면 화학공업(49만달러)과 잡제품 등 기타(5만달러) 부문은 각각 8.7&, 78.0% 감소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는 6월부터 감소로 돌아선 후 7월에는 금액과 물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했다가 8월 들어 569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지난 3월부터 10만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는 냉동돼지고기는 8월에도 19만달러가 수출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넙치류는 수출 금액과 물량이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했던 4월 이후 매월 금액과 물량이 늘고 있지만 8월 실적은 172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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