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첨단과기단지 조성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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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영향평가심의위서 '의결 보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추진하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8JDC 첨단과기 2단지 재해영향평가 심의에서 현장점검과 회의를 통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의결 보류결정을 내렸다.

앞선 심의에서 두 차례나 재작성결론이 나왔다.

이번 심의에서 위원들은 사업부지 내 저류지 조성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류지 위치가 침수 피해를 막기에 적합하지 않고, 강우량 분석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게 위원들의 의견이다.

심의위원들에 따르면 영주고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저류지는 하천과 거리가 있고, 도로와 맞닿아 있어 폭우 때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또 다른 저류지는 주변 아파트 단지와 시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용량이 산정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재해영향평가 심의가 계속 유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의회에 첨단과기 2단지 조성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출돼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동의안은 24일 열리는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심사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612월 제2첨단과기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JDC는 제주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단지와 연계해 제2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대 84부지에 27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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