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와 농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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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팀장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참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그중 하나가 불특정 다수와 만남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가족 중심, 지인 중심의 프로그램과 비대면 시스템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즉, 온라인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듯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농업기술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던 농촌체험 등 상품 판매에 라이브커머스를 접목시켜볼 계획이다. 우선 체험 장소와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고 예약날짜에 맞춰 선 결제한 사람에 한해 체험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비자는 몇 명이 참여하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농가는 체험객 인원을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여유가 생길 것이다.

문제는 농업인들이 이런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주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농촌교육농장주, 청년농업인, 수다뜰 사업자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시범 운영해 보았다. 교육내용으로는 라이브커머스 산업에 대한 현황 등과 방송장비 활용법, 동영상 제작법이었는데 실제 본인 농장을 촬영하고 참여하는 방법으로 운영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스마트 농업이 대세인 요즘 라이브커머스의 접목으로 농촌체험에 활력이 생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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