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사육 중인 소, 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제접종 대상은 농가 721호에서 사육되는 한·육우, 젖소, 염소 등 총 4만7161마리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 농가 781호(소 751, 염소 30)를 대상으로 상반기 일제 접종을 실시했다.
제주도는 국내 발생 유형인 A형과 O형 방어가 가능한 ‘2가(O+A형) 백신’을 공급하고 있고, 백신 구입비용은 사육규모에 따라 소규모 농가는 전액, 전업농가는 50%를 지원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일제접종 4주 후 실시되는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4월과 10월 돼지를 제외한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해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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