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1400억원에서 500억원 늘린 19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또 은행의 대출 취급 기한을 당초 9월말에서 2021년 3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원 업종 조정을 통해 신규 지원대상 업종에 건설업을 추가했고, 부동산임대업은 제외했다.
이는 고신용 등급(1~3등급)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중저신용 등급 기업에 자금이 더 지원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5억원이며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의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신규, 기존대출 만기연장, 대환 포함)이다.
지원 방법은 중소기업에 시중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은행이 취급한 대출 실적의 50~75%를 해당 은행에 저리(연 0.25%)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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