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최근 5년간 무려 17조원에 달해 적자 감소를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144억6800만달러(17조780억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적자 규모는 ▲2016년 26억6400만달러 ▲2017년 29억3900만 달러 ▲2018년 37억4800만달러 ▲2019년 32억8900만달러 ▲2020년 7월 기준 18억2800만달러이다.
최근 5년간 국가별 수출 실적은 일본이 34억2479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억5695만달러, 미국 12억9877만달러 순이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참치(27억715만달러), 김(23억7044만달러), 게(4억1080만달러), 굴(3억2160만달러), 대구(2억 1284만달러) 순이다.
국가별 수입액의 경우 중국이 60억3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39억2400만달러), 베트남(34억3300만달러), 노르웨이(17억250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 수입액은 명태(18억6100만달러), 새우(17억7500만달러), 오징어(15억7700만달러), 연어(15억600만달러) 순이다.
위성곤 의원은 “수산물 무역수지는 국내 어업경쟁력은 물론 어족자원의 조성 등 지속가능한 수산, 식량안보와 직결된 지표”라며 “시장 다변화는 물론 고부가가치화,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 등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