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도서관,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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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초 동문인 고(故) 김영수씨 기증으로 지어진 도서관
지난 2018년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으로 재탄생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외부 모습.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외부 모습.

제주시 원도심의 사랑방인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올해 최고 공공건축물로 뽑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공모에서 대상(국무총리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보급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2일부터 710일까지 공모를 실시했고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김영수도서관을 대상 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제주북초 20회 동문인 고() 김영수씨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기업인으로 성공한 뒤, 후배들을 위해 지난 1968년 기증한 김영수도서관. 도서관은 지난 2018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9억원(국비 45000만원, 도비 4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리모델링 후 도서관은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어린이도서관이자 돌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365규모(대지면적 16,148)로 조성된 건물은 계단서가, 북카페, 열람실, 한옥방, 사랑방을 비롯해 아이쉼터 및 돌봄 공간 등을 갖췄다.

내부 한복판은 기와집에 온 것처럼 한옥 구조로 설계해 찾는 이마다 감탄을 자아내며 원도심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다.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선발된김영수도서관친구들’(비영리단체)과 대학생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도서관 운영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은 자발적인 활동으로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수상은 건축물의 가치와 함께 행정, 학교, 주민과의 협치 모델이 높게 평가됐다앞으로도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서 주민들과 교감하며 원도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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