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 전 제주지역 화폐 발행과 환수액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 중 영업일(10일) 동안 화폐 발행은 총 6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3억원보다 4.9%(36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8일 밝혔다.
또 화폐 환수액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378억원 대비 70.9%(268억원)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폐 환수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순발행액(발행-환수)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5억원 대비 65.4%(232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관광업 부진 등으로 금융기관 화폐 환수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환전 규모가 대폭 줄었고, 현금 대비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면서 화폐 환수액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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