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일시장 인근서 강도살인 2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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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일을 마친 후 귀가하던 여성을 강도 살해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강도살인)와 사체 은닉미수,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강모씨(28)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8월 30일 오후 6시50분께 제주시 도두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A씨(39·여)를 살해하고 현금 1만원과 휴대전화, 체크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방송 BJ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이버 머니를 선물하며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했다.

강씨는 BJ들에게 최소 1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선물했고, 이로 인해 5500만원의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강씨는 또 범행 현장에 나타나 시신을 옮기려 했다. 경찰이 주변 CCTV를 분석 결과, 강씨는 범행 5시간만인 지난 8월 31일 오전 0시17분께 휴대전화 빛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다시 찾았다. 강씨는 시신을 5m 정도 옮기다 포기하고 사라졌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시신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무거워서 옮기지 못하고 되돌아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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