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난 뒤 열나고 기침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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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서 검사해야…"고위험군 접촉자·의료기관·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적극적 검사 권고"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과 부산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귀성·귀경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2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닷새간 이어진 연휴에 평소보다 이동량이 증가하고 사람 간 만남도 많아진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3일 정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방역 행동 요령 등이다.'

-- 추석 연휴에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두 자릿수였다. 상황이 괜찮아진 것인가.

▲ 최근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그렇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은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지속하는 양상이다.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집단 발생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률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이다.

-- 연휴가 끝난 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추석 연휴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거나 밀집·밀접·밀폐 이른바 '3밀'(密) 환경에 조금이라도 접근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직업상 많은 사람을 접촉한다거나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경우, 고위험군을 접촉할 기회가 많은 경우 등은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감기 증상 등이 나타났을 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게 좋다.

--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특별한 증상이 있는가.

▲ 코로나19는 감기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명확하게 구분할 만한 특별한 증상을 갖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독감과 비교하는 차원에서 미각이나 후각 상실 등을 특별한 증상으로 이야기하지만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미각·후각 상실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 고향에 내려왔다가 귀경할 예정인데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는가.

▲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최대한 짧게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해서 가급적 휴게소를 들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귀경 또는 귀가 후에는 집에 머무르면서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일요일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데 선별진료소도 문을 닫는가.

▲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된다.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기관별로 운영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이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서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도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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