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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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9억달러…2018년 이후 3억달러대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감한 후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황운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도착 기준) 규모는 20169700만달러, 20179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201835700만달러로 급감한 후 201931400만달러, 올해 6월 현재 32500만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투자 건수도 201664건에서 201833, 올해 6월 현재 1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으면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 장기화, 소송 등으로 제주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2017년까지는 제주신화월드 조성 등 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어졌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전체 투자금 중 59.8%797800만달러가 서울에 투자됐다. 경기도가 20억달러(15%)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도권 쏠림 현상은 최근 5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황운하 의원은 외국인 투자의 지역별 격차가 큰데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지자체별 특화된 제도 및 홍보 전략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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