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밀집도 완화...학생 수 적은 58곳 전체 등교 가능
제주지역 모든 학교가 다음 주부터 ‘3분의 2’ 등교 수업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 밀집도를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추석 연휴 3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석 연휴 후 일주일 간 초·중학교 등교 수업 밀집도를 ‘3분의 1’로 강화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교육부가 등교 수업 확대 방안을 고려하는 만큼 등교 수업 밀집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도내 모든 학교는 12일부터 ‘3분의 2’ 등교를 한다. 도내 학교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도 가능하다. 전체 등교가 가능한 학교는 모두 58곳(초 48·중 9·고 1)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간다. 특수학교는 밀집도 조치를 학교 자율로 정할 수 있다.
유치원의 경우 7학급 이상은 ‘3분의 2’, 6학급 이하 유치원은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를 할 수 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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