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리그2 선두 탈환...다이렉트 승격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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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꺾고 승점 51 쌓아올려...수원 밀어내고 단독 선두
정운의 골 세리머니.
정운의 골 세리머니.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FC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으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경남과 원정 경기에서 정운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거침없는 공격을 선보였다. 경남은 전반 1분 정혁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제주는 전반 7분 우측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공민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제주는 전반 7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남 수비에 막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주의 뒷심은 거셌다. 후반 37분 마침내 제주의 결승 골이 나온 것.

김영욱의 코너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제주가 다시 공을 잡았고, 강윤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운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51을 쌓아올리며 18일 경남에 패한 수원FC(승점 48)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지난 81일 전남전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13경기(94)로 늘렸다.

한편 제주는 1부 리그 승격을 놓고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오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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