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로 음식·숙박업 고용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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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4월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제주에서는 도소매·음식, 숙박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이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8만5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100명 줄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는 3만629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1000명 줄었는데 이 가운데 46.4%가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감소한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3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0명 줄었다.

‘광·제조업’ 취업자도 지난해 상반기 1만2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들어 9600명으로 1년 만에 2400명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3만5800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800명 줄며 3만4000명에 그쳤다.

‘건설업’ 취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3만2000이던 취업자는 1년 만에 1300명 감소한 3만700명을 보였다.

반면 ‘농림어업’ 종사자는 지난해 상반기 5만9200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만3800명으로 1년 새 4600명 늘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지난해 상반기 9만9600명에서 1년만에 8700명 감소하며 9만900명으로 떨어졌다.

이와는 반대로 단순노무종사자는 지난해보다 600명 늘어난 5만22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서비스·판매업종 일자리도 덩달아 줄어든 것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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