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갤러리 ICC JEJU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의 초대전 ‘치유의 정원 - 눈부신 봄날’전을 열고 있다.
가는 붓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대상을 정교하게 그리는 궁중회화기법인 공필화를 익힌 이 작가는 비단 위에 전통 선묘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그려냈다.
이번 전시에는 기상과 고향, 무수천 등 화려하고 따뜻한 제주의 풍광을 담은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작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민들이 겪은 아픔과 지친 마음을 달래고 추스르며 다시 한 번 일어나 눈부신 마음의 봄날이 오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한편 제주 출신인 이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노신 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미술 자문위원,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 이중섭미술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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