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환경과 개발 조화 난제...주말쯤 중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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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기여금, 개발사업 등 관련 명확한 입장 정리...후속 대책 마련"
"감자 완판한 것은 괜찮고, 전복죽 여섯 개 전달한 것은 선거법 위반(?)"
대선 도전 관련해 "아직 공식 선언한 거 없어....기다리는 맛도 있어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제주의 환경보전과 개발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선언한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제주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개발과 보존, 제주의 환경과 경제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는 것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갈등이 원인이기도 하고, 어려운 난제”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부동산 가격 상승, 난개발, 지역과 어울리느냐 등 논란이 돼어 오던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 큰 틀에서 주요 현안을 어떻게 임해 나갈지 중간 정리할 시점이 왔다고 본다”며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그에 기초해서 정돈할 것은 정돈하고 후속조치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인 진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환경보전기여금 등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나갈지 등에 대해서 중대 발표를 준비하겠다”며 “이게 워낙 깔려 있는 문제가 많다. 실무적인 법률적인, 미래 후속 문제도 많다”고 전했다.


제주 제2공항 토론회 이후 도민 의견 수렴에 대해 원 지사는 “토론회도 진행되고, 의회와도 협의해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하고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저의 입장을 상세히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첫 공판에 대해 “첫 번째니깐 기본적인 심문”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지만 “감자 완판한 것은 괜찮고, 전복죽 여섯 개 주문받아서 전달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고, 대한민국이 이래도 되는 건지,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권 도정에 대해 도민들이 궁금해 한다는 질문에 원 지사는 “공식 선언하게 되면 당연히 제주에서 한다. 지금 하는 수준은 ‘준비하겠다’, ‘책임감을 느낀다’, ‘도정에 소홀하지 않겠다’ 이거인데 거기에 언론이 기사를 쓰는 것”이라며 “선언을 한 거냐, 만 거냐, 그런 이야기 분분한 부분은 어차피 앞으로의 과정 속에서 합당하게 되는 것이지, 아직 공식 선언을 한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이 ‘언제쯤 선언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원 지사는 “기다리는 맛도 있어야지”라며 확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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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싸움 2020-10-22 15:48:08
제주도에는 원도지사만한 사람이 없다. 원도지사 귀한줄 알아라.
제주 도의회는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른다. 서부로 해야 한다고 막무가내로 막말한다. 최소한의 체면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부끄러운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