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가격 하락세...결점과 많아 품질 관리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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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초기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였던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노지감귤 도매시장 경락가격(이하 5㎏ 기준)은 지난달 평균 1만200원에서 이달 들어 평균 7540원으로 폭락했다.

노지감귤 가격은 이달 들어 9일까지 9000원대를 유지하다 하락세를 이어가며 급기야 지난 20일에는 6000원대로 떨어졌다.

올해산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감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해 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전국 9대 도매시장 노지감귤 평균 경락가격은 66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0원(16%) 떨어졌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는 홍수 출하와 함께 산도가 높고 결점과가 많아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도매시장 경매 과정에서 결점과가 많고 산도가 높아 중도매인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출하 초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철저한 선별을 통한 상품 출하가 요구되고 있다.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지원단장은 “산도가 높고 결점이 많은 감귤이 많아지면서 노지감귤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당도가 높고 보기좋은 고품질 상품 출하에 농가와 상인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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