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3개 영화제 초청도
2012년 제주로 이주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승환 감독의 영화 ‘이추룩 썬샤인’이 22일 쿠알라룸푸르 국제환경영화제에서 단편부문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해외 13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추룩 썬샤인’은 김 감독이 경험하고 느낀 제주의 바다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화다.
제주어 ‘이추룩’ 과 영어 ‘썬샤인’ 을 더한 영화 제목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빛나는 노력을 의미한다.
영화는 제주의 작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상군 해녀인 엄마가 조업 중 폐그물에 걸려 숨진 후 힘든 시간을 보낸 주인공 영은과 동네 친구 승환을 통해 해양쓰레기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김 감독의 영화제 수상을 기념하며 롯데시네마 서귀포점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후 7시 하루 한 차례씩영화가상영된다. 26일 6시 30분부터는 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영화는 지난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다양성영화제작지원, 영화후반제작지원과 한국영상위원회의 지역영화제작지원을 받아 올해 초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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