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병원성 AI 차단...하도.용수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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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 하도 철새도래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한 모습.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한 모습.

제주시는 철새가 찾아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 구좌읍 하도와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철새도래지에 통제 초소를 설치, 관광객과 낚시객, 축산 차량 등의 진입을 막고 있으며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출입 통제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제주시는 고병원성 AI가 21개국에서 586건이 발생하는 등 지난해 동기 대비 2.9배 증가함에 따라 AI 청정지역 사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닭과 오리를 거래하는 상인을 대상으로 방역 담당관을 지정, 소독과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가금류 사육 농장에는 생석회를 공급, 방역에 나섰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나 분변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여서 축산차량은 반드시 철새도래지를 우회해 통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도 철새도래지에서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야생오리의 분변과 사체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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