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 승격 눈앞..수원 2-0 제압
제주, 자동 승격 눈앞..수원 2-0 제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승점 1점만 더해도 다이렉트 승격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제압하고 1부 리그 승격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제주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률의 선제골과 진성욱의 쐐기골에 힘입어 수원FC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포함 14경기 무패(104)를 기록한 제주는 승점 54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2위 수원FC(승점 48)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면서 1부 자동 승격을 눈 앞에 두게 됐다.

K리그2 우승팀은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 2부로 강등된 제주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된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수원FC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전반 내내 수원FC의 양쪽 측면을 파고든 제주가 선제 결승 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31분 정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률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한 차례 접은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률의 시즌 4호골.

수원FC는 전반 선발로 나선 안병준과 라스, 마사 모두 제주의 철벽 수비에 고전하며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마음이 급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정우를 빼고 말로니를 투입했고, 후반 18분 김건웅을 다닐로로 교체했으나 끝내 반격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정우재가 찔러준 패스를 진성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압박을 많이 받는 경기였고, 책임감을 느끼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고 평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