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후 코로나 확진 패턴 반복...방역수칙 준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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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제주 방문 성북구 확진자, 3곳서 13명 접촉
9월 5~6일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제주 방문 이후 확진
가을 관광 성수기 맞아 패턴 반복 우려...방역대책 절실

제주를 다녀간 이후 다른 지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35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20일 오후 제주를 방문해 5시간가량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40분 김포발 아시아나항공 OZ8597편을 이용해 오후 3시50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6시29분부터 8시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차돌집을 방문했고, 이후 8시50분쯤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78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A씨는 3곳을 방문했고, 접촉자는 지인 1명, 가족 1명, 항공기 탑승객 5명, 차돌집 손님 6명 등 모두 13명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가족 1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해당 시·도로 이관 조치를 완료했다. 항공기 접촉자 5명은 신원 파악 후 격리 조치가 완료됐고, 음식점 내 접촉자 6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제주도는 확인 즉시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A씨의 접촉자 중 밀접접촉이 이뤄진 지인과 가족 등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가 제주에 도착한 이후 음식점을 방문할 사이 2반30분가량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주도는 “공개할 정도로 의미 있는 일이 없었다”며 “A씨가 아주 잘 마스크를 작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성북구 확진자 A씨와 같이 제주를 방문했다가 돌아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은 지난 9월 5~6일 이틀 동안 제주를 방문했던 성남지역 확진자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발생했다.


이번 성북구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이와 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 제주 차원의 방역대책과 함께 관광객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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