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등 도내 정수장 5곳 방충망 강화 지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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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원, 환경부 조사 결과...40년 여과지 문제
“서귀포 깔따구 유충, 수도관 통해 유입 추정”...상수도 인프라 중앙정부 지원 확대 촉구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을 비롯해 도내 정수장 5곳에서 벌레 유입 차단 등 위생 관리를 위한 방충망 강화가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복지차원에서 상수도 핵심 인프라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26일 권영세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이후 환경부가 전국 일반 정수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조천·구좌·유수암·추자·강정 정수장은 방충망 강화가 지적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방충망 교체나 보수 등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시지역 수돗물에서 지난 18일 발견된 깔따구류 유충과 관련 “40년째 사용하고 있는 여과지가 문제라며 중앙정부가 나서 시설 개선,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수도관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제주도는 유수율이 47%에 불과해 수돗물이 50% 이상 누수되고 있다. 아울러 오염원이 수도관으로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등의 관망 관리 조속 시행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깔따구 유충 발견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수질오염의 지표종인 깔따구 유충이 하천과 정수장, 가정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취수장, 정수장, 관로 등 상수도 핵심 인프라가 뚫려 있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상수도 보급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동일한 가격에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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