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근로자 감소 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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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제주지역 임금 근로자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타나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임금 근로자는 2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2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비정규직 근로자는 1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제주지역 임금 근로자 감소 규모는 전국적으로 서울(5만1000명), 부산(4만4000명), 광주(1만9000명), 강원(1만3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인천(1만3000명), 세종(1만명), 충북(7000명), 대전(5000명),전북(3000명), 충남(1000명)은 임금 근로자가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비정규직 감소 규모는 17개 시·도 중 서울(6만5000명), 경기(3만4000명), 인천(2만5000명), 대전(1만1000명), 충북(1만2000명), 경북(8000명)에 이어 6번째로 많았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임금 근로자는 1월 25만4000명에서 2월 24만9000명, 3월 23만4000명, 4월 23만1000명, 5월 22만9000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6월 23만명, 7월 23만5000명, 8월 23만9000명, 9월 24만2000명 등 4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특히 지난 8월 제주지역 임금 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2만50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5% 하락했고 임시 근로자도 5만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9% 떨어졌다.

한편 8월 전국 임금 근로자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증감 현황을 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5000명 감소했고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도 36.3%로 0.1%p 하락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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