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산, 강정길·이정자
노년부부의 일상을 담은 수필집 ‘어머니의 산’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십년 넘게 수필을 써 내려가고 있는 부부는 함께 경험한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진솔하게 고백한다.
책에는 두 작가가 걸어온 따뜻한 사랑의 길과 곡진한 삶의 이야기가 실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살아온 두 사람의 문학적 신앙고백도 담겼다.
나아가, 오랜 시간 함께 수필을 공부하고 차례로 등단해 작가의 길을 동행하고 있는 흔치않은 부부 수필가라는 매력도 빛을 뿜어낸다.
부부의 첫 만남의 순간부터 아픔을 지닌 손자에 관한 이야기까지 부부가 함께한 시간 속 수많은 여정들을 따라 걸어볼 수 있다.
강정길·이정자 작가는 “우리 부부가 지금까지 써온 글을 한데 모았다”며 “부족한 글이지만 부부 수필집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림문화刊, 1만30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