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했던 산업구조 개선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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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제주일보 공동기획.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0년 발자취
1. 준공부터 현재까지...2004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신산업 성장 기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지역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산실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온택트(Ontact) 트랜드 등에 부합하면서 제주지역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첨단과기단지의 향후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자립과 탄소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섬답게 전기차 자율주행 등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허브로서 첨단과기단지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지난 2010년 3월 25일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이 단지 내 엘리트빌딩에서 개최됐다.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태환 제주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등 당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제주의 새로운 비즈니스 랜드마크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2010년 3월 25일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이 단지 내 엘리트빌딩에서 개최됐다.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태환 제주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등 당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제주의 새로운 비즈니스 랜드마크의 탄생을 축하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기업을 유치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여러 프로젝트 중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을 거쳐 2002년 5월 JDC가 설립됐고, 오랜 연구와 논의를 거쳐 2003년 7대 선도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중문단지 확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 제주공항 인근 자유무역지역 조성, 쇼핑아울렛 개발, 신화역사공원 등이 그 프로젝트로 이 중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은 당시 JDC가 추진하는 여러 가지 사업 중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핵심 중 하나로 손꼽혔다.

JDC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구 자치단체 평균에 훨씬 못 미쳤고, 농업과 관광 등의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산업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건설교통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심의를 거쳐 제주첨단과기단지를 2004년 10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JDC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04년부터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설명회를 여러번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협의 양도와 토지주 지원방안,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2005년 12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JDC는 토지보상과 동시에 입주기업 유치에도 앞장섰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입주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당시 최대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를 포함해 여러 기업들이 제주첨단과기단지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다음의 입주유치를 위해 JDC와 제주도가 합심해 부지공급이나 관련 조례 제정을 논의하고, 기업들의 제주이전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

2005년 4월 JDC는 서울에 있던 본사를 제주로 옮겨 업무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고, 뒤이어 2005년 6월 11일 제주시 아라동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제주첨단과기단지 기공식이 열렸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JDC는 여러 차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하는 등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며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갔다.

JDC는 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2006년부터 위해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유수의 산업단지를 탐방해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했다. 아울러 2008년에는 첨단과기단지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입주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2010년 3월 25일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JDC는 제주첨단과기단지 준공식을 열고, 노형동 시대를 마감, 그해 10월 단지 내 엘리트빌딩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 이전인 2007년 10월 JDC는 산업시설용지 최초 입주계약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다음과 스킨큐어 등 5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맺었다. 잡초와 갈대가 무성하던 외진 땅에 제주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JDC·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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