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한라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5라운드 참가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홈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주는 오는 7~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 2.5라운드’에 참가한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전국 1부리그 5개 팀이 약 3개월간 팀당 12경기씩 소화하는 정규리그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리그전 대회이다.
현재 6승1패를 달리고 있는 제주는 이번 홈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서울시청과 ‘신생팀’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꺾으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 제주는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격파하는 등 전승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체육관 이용 제한으로 두 달여 동안 연습에 매진하지 못해 지난 경기에서 수원 무궁화전자에 일격을 당했다.
제주는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지난달 19일 서울시청을 꺾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부형종 단장은 “올해는 전력도 보강되고 챔프전 진출 조기 확정을 통해 수비 조직력 강화와 득점력 향상 등 공수전술을 가다듬어 챔프전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 왕좌를 두고 격돌하는 챔프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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