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주지역 출판사인 한그루에서 출간
서민 생활사 연구자인 고광민 작가의 책 ‘제주 생활사’가 2020년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에 선정됐다.
본상에 선정된 ‘제주 생활사’는 지난 2016년 제주지역 출판사인 한그루에서 출간됐다.
제주지역 서민들의 생활사를 연구하고 있는 고 작가가 쓴 책은 주류의 역사나 정치사회사가 아닌, 고단한 생업의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꾸려나갔던 옛 제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생활사 연구가 문헌과 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오래전 제주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르신들의 기억, 가르침, 당부의 말들을 기록하며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그 어르신들을 ‘제주 생활사 스승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의 삶의 지혜를 활자로 옮겼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롯데출판문화대상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올해 공모에는 총 207개 출판사에서 813종의 도서가 출품됐다. 올해는 8종의 본상 도서와 2종의 특별상 수상 도서, 공로상이 선정됐다.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의 경우, 저자와 출판사에게 각각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이달 26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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