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투명 페트병을 지정된 전용 수거함과 용기에 배출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은 섬유 등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플라스틱류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이 안 되고 있다.
제주시는 의무 이행에 앞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 37곳에 페트병 압축기를 설치했다. 또 공동주택 50곳에 전용 수거함 355개를 비치했다.
올해 이곳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66t이다.
제주시는 공동주택 50곳에서 추가로 시범 배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은 투명 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 배출하면 된다.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 배출로 자원순환 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으로 공동주택 입주민은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에 대해 별도 배출이 의무화된다. 단독주택은 내년 12월 25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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