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세대·4479명 규모…“내년 8월 행정절차 완료”
제주시 화북2동과 도련1동 등 제주 동부공원 일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약 2000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제주특별자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사실상 마무리 됐다.
국토부는 부처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이번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등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공개하고 있다.
장기미집행 공원인 제주 동부공원은 내년 7월 일몰을 앞두고 있고, 제주도는 일몰 이전에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와 실시계획 인가 등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동부공원은 제주시 화북2동 679번지 일대로 면적이 14만2500㎡다. 동부공원은 현재 대부분 사유지다.
여기에 사업자인 LH는 동부공원 인근 토지 17만8800㎡를 매입하는 계획으로 총 32만1300㎡ 부지의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지 이용구상에 따르면 공동주택 11만3000㎡(35.2%), 단독주택 1만7679㎡(5.5%), 근린생활시설 1만467㎡(3.3%), 공원녹지 14만5649㎡(45.3%), 기타 3만4505㎡(10.7%) 등이 제시됐다. 또한 공동주택은 1947세대, 계획인구 수는 4479명 규모로 계획됐다.
총투자비는 22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고,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경효 제주도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TF팀장은 “최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했고, 전략환경영향평가도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와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도시공원 일몰 시점인 내년 8월 이전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공원에 건설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절반은 8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며, 나머지는 장기 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