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코로나19 제주경제 영향 분석 및 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연구 발표
제주형, 2~8일까지 6일간 도내 카드 소비 늘려···정부, 지급 후 4일간 소비액 증가
제주형, 2~8일까지 6일간 도내 카드 소비 늘려···정부, 지급 후 4일간 소비액 증가
제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정부의 제1차 재난지원금보다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중위소득 50% 이하 도민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됐고, 정부 재난지원금은 전 도민에게 지급됐다.
제주연구원은 10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제주경제 영향 분석 및 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총액은 412억원이고, 정부형 재난지원금은 1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 결과 제주형 재난지원금은 지급 후 2일 이후부터 8일까지 6일간 도내 카드 소비를 늘렸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지급 후 3일 이후부터 7일까지 4일 간 도내 카드 소비액을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재난지원금 지급 7일 이후 제주도민 카드 소비액 증가의 13.3%는 제주형 재난지원금에 의해, 5%는 정부형 재난지원금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연구됐다.
제주연구원은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5월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한 달 앞서 지급되면서 도정의 신속한 판단에 따른 정책 효과를 거뒀다고 결론지었다.
1차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총액은 412억원으로, 1차 정부형 재난지원금 1819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변 연구 결과를 포함한 연구보고서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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