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의 낯선 어울림, 마음에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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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서예가, 14일부터 19일까지 문예회관서 전시
김혜정 작가 작품.
김혜정 작가 작품.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인 김혜정 서예가는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동풍이 건듯 불어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낸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서예란 붓, 먹물, 화선지를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이다. 그 활용 기법에 따라 작가의 역량과 의도가 나타나고 관람객은 다양한 해석을 해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김 작가는 하얀 종이 위에 통쾌한 붓질로 흑과 백의 조화를 창출하면서 관람객의 시선을 오랫동안 묶어둔다. 과감한 붓 터치는 개성이 넘치고 텅 빈 공간은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흑과 백이 엮어내는 공간 안에는 시간성이라는 리듬이 오롯이 살아있다.

김 작가는 눈에 익숙했던 자형과 장법의 형식을 넘어 우연성에서 온 낯설음으로 새로운 감각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W스테이지 제주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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