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저해 사범 검거·함정, 연안구조정 배치 등
2020년 제주안전문화대상 생활안전 단체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해양사고 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바다 안전과 해상 치안 확립에 힘쓰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27개 시설에서 3359명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벌여 구명조끼 중요성 인식을 홍보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생존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교실과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했다.
또 낚시꾼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및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제주 해상의 전파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중국산 AIS(자동식별장치) 유통 및 사용 기획수사를 진행해 유통·판매책 3명과 사용자 31명을 검거하는 등 안전 저해 사범 단속을 통한 해양 안전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찰서는 500t급 신조함정 2척과 신형 연안구조정 2척을 각각 배치해 제주 해역 상황 대응력과 연안 구조 역량도 강화했다.
신속한 대응 태세 구축을 통해 선박사고 구조율 97.6%, 인명 구조율 99.3%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제적 해양오염 예방·대응으로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민간해양자율방제대 11개소를 운영해 방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해안·수중 정화활동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형 어선 대상 선저폐수 무상 수거, 장기 계류 선박 실태조사 위험도 평가 및 잔존유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 방제 세력과 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 체계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