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생산농가에 긴급 재해구호기금 7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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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개발공사 특별기부금 중 7억원 활용...각 150만원씩 올해 내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법인)에 제주도 차원의 재해구호기금이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마 생산농가(법인)를 구제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 중단상태가 지속되면서 판매 부진과 함께 사료비, 관리비 등 생산비가 가중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전달할 특별기부금(200억원) 중에서 7억원을 활용해 도내 경주마 생산자와 법인에게 각 15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주마 등록기관인 한국마사회에 지난 3년간 1두 이상의 경주마를 등록한 이력이 있는 생산자 또는 법인이다. 단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정부재난지원금 수령자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제주도는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올해 내로 재난구호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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