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해경서 소속 모든 경비함정 취사장(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전에도 모든 경비함정 취사장에는 분말소화기와 이산화탄소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지만, 이들 소화기는 동·식물유 사용 중 일어나는 주방 화재에 사용하면 표면의 냉각과 화염 제거만 할 뿐 재발화 현상은 막지 못한다.
이번에 보급된 K급 소화기는 연소원(식용유) 표면의 화염을 수초 이내 진압하는 비누화 기능을 갖췄고, 가열된 연소원을 빠른 속도로 발화점 이하로 하강시켜 주방 화재 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한편 K급 소화기의 K급은 영어로 주방을 뜻하는 ‘키친(Kitchen)’에서 첫 글자를 따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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