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 위한 그린·디지털뉴딜 구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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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재생에너지 등 필요”
“제주 스마트시티 육성, 사람·데이터 등에 집중”
제주출신인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제주 스마트시티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사람, 데이터, 협력이라는 세 가지 화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정한 제주다움을 찾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구체적으로 그려 나가야 합니다.”
제주시 일도2동 출신인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59)은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화 사업 발굴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 원장은 음식물 쓰레기의 고형 연료화, 괭생이모자반의 에너지화, 해상풍력과 파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보, 자립형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헬스홈 등을 제시했다.

실제 한 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취임 후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로·교통·지하수·환경 분야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제주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로 건설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 원장은 “앞으로 청정 제주를 구현하는 미래형 공간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스마트 그린도시 및 원도심 재생, 친환경 스마트 광역교통과 연계된 문화·관광 벨트 사업 등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한 원장은 제주 스마트시티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사람, 데이터, 협력이라는 세 가지 화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바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헤야 하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주민과 함께모니터링해가면서 개선시키는 참여형 리빙랩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의 경우 “제주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바다로 둘러싸여 외부지역과의 사람과 자원의 흐름이 정확하게 모니터링되고 있다”며 “다양한 도시생활 데이터들을 정확히 모을 수 있고, 우수한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되는 최고의 실증지역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협력’에 대해서는 “지역 내 협력,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사례들을 적극 도입하고, 제주의 우수 사례 또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주가 그 협력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원장은 제주 건설산업에 대해서는 “소규모 영세 건설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고, 관광 산업과 지역 부동산 등 경기 변화에 민감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기존의 빈집과 노후화된 시설을 재생하거나 개선·유지하기 위한 시장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한국형 뉴딜 사업과 연계,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사업에 맞춰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 제안을 당부했다.

한 원장은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특구 사업은 제주가 그린 뉴딜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며 “전문인력 확충과 지역 맞춤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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