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토부 "제주공항 확장 안전하지 않아 채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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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가장 혼잡, 무리한 확장 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상황”
제주도, 현 공항 확충 불가...여론조사 관련 도지사 면담 협의
제2공항저지비대위 "제주공항 확충 불가 시설 개선 거부 퇴행”
제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국토교통부는 25일 “기존 제주국제공항 확장은 안전하지 않아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면담을 갖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기존 제주공항 확장은 안전하지 않아 채택할 수 없다. 안전은 도전과제가 아니며 정부는 안전하지 않은 대안을 선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제주상황에서 파리공항엔지니어링(ADPi)가 제안한 시간당 60회 처리는 제주 특성 감안 시 현실적으로 불가하며 현실적으로 40회 미만에 불과하다”며 “보조활주로를 연장해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예상되는 용량은 시간당 40회에 불과해 장래 필요한 용량인 58회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공항은 세계적으로 가장 혼잡해 포화된 상태로, 무리한 확장 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현 제주공항 확장은 제주의 악기상, 포화, 공항시설 한계, 안전제도상 한계 등을 종합할 때 채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제주도 역시 현 제주공항 확장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우선 안전에 문제가 있고 수요도 충족하지 못한다”며 “활주로를 개설, 연장하려면 사실상 새로운 공항개발절차라고 봐야 한다.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 기본계획변경 등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 선택할 대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근 소음피해지역 주민이 6만7000명이 넘고, 아라·오라지역으로 토지이용제한이 확대된다.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의회제2공항특위와 도지사의 면담에 대해 이 단장은 “면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만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여론조사 대상(표본)과 문항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의 현 제주공항 확충 불가 해명은 첨단현대화 시설 개선을 거부하는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전 세계 주요 혼잡공항들은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첨단 관제운영시스템 도입과 체계적인 교육·훈련,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이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공항에서 이미 실현하고 있는 수준을 35년 후에도 달성하지 못하겠다는 국토부 관료들은 항공정책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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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0-11-25 21:28:16
비전문가들이 난리치네 또라이들 이런것들도 집에가면 밥묵겠지 정부가 하는일에 너무 간섭 이런것들은 정부관련 일은 못하도록 조치 바랍니다 환경운동이나 하며 먹고살면 되겠지 지금 하는거보니 환경 운동만 해도 배터지는것 같은데

반대단체들 2020-11-25 18:33:00
그러면 당신들이 첨단이라는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증명해
보세요~첨단이라는게 말만하면 뚝딱하고 만들어지나요?!
어디서 못된 몽니만 배워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