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주지역 어업생산량과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업생산량은 2만9271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5338t) 늘었다.
올해 3분기 어업 생산금액도 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948억원) 증가했다.
어업별 생산량을 보면 일반해면어업은 2만252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361t), 천해양식어업은 6737t으로 1년 전보다 16.9%(976t) 증가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8t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생산금액은 일반해면어업이 16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5%(610억원) 늘었고, 천해양식어업도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337억원)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은 16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5%(610억원)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어종별 생산량은 갈치 33.6%(2933t), 멸치 183.8%(1812t), 참조기 107.8%(1380t)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갈치는 제주 북부와 남해 중서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돼 근해연승 및 근해채낚기어업 등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어획량이 늘었다.
넙치 19%(1004t), 전복류 1600%(64t), 조피볼락 111.1%(10t) 생산량도 1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넙치의 경우 상반기 내수 판매 부진으로 물량 적체가 심했으나 여름 휴가철과 추석을 앞두고 출하가 집중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전복류도 일본 수출이 늘고, 추석 선물용 등 내수 소비가 활발히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