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행정시 청소차량 정비리스 운영 경제·효과성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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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환도위 양병우.김희현 의원, 제주시 및 서귀포시 예산심사서 지적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가 직영으로 관리하던 청소차량에 대해 정비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사업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청소차량 정비리스는 매월 리스비용만 지불하면 리스회사에서 대여와 정비서비스까지 받으면서 청소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는 26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시 안전교통국·청정환경국·도시건설국,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안전도시건설국에 대한 내년도 예산 통합심사를 진행했다.

양병우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청소차량 정비리스에 제주시는 3억원, 서귀포시는 2억7500만원이 편성됐다. 올해는 현대커머셜(현대캐피탈 계열사)에서 제주시가 수거차량 14대(2억9600만원)를 6월부터 운영했고, 서귀포시는 10대(8000만원)를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양 의원은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지만 대기업 차량을 이용(대여)하고, 정비도 위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정비는 도내 업체에서 다 하면서 대기업에 하도급을 받고 있다. 정비 부분은 지역 업체와 계약을 해야 단돈 10원이라도 지역에 돌아갈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은 “청소차량 정비리스는 2018년에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문제가 많았다”며 “이 사업에 대해 도청에서 행정시로 협조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차량수리 지연과 보험사고 외 고장발생 시 수리 주체 불문명 등 시청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도 추진이 됐다. 시 행정은 공공성과 안전성, 지역기여도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경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현재 5개월간 시범운영을 했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청소차량 리스를 확대할지, 다시 차량을 구매해서 해야 하는지는 분석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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