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명산업인 감귤산업 육성 예산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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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송영훈 의원 道 농축산식품국 예산심사서 지적
강성균 의원 "2017년 이후 5년째 제자리 가공용 수매가 인상해야"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소비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제주의 생명산업이 감귤산업이 위기에 처했지만 관련 예산은 해마다 감소해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산업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는 26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농업기술원 등의 내년도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예산은 지난해보다 좀 더 확보됐다. 친환경농정과와 식품원예특작과의 예산도 늘고 있지만 유일하게 감귤진흥과 예산이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사업과 예산의 감소는 감귤가격 하락 등 제주 감귤산업이 직면한 문제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감귤진흥과 예산(당초예산안)은 2017년 237억원, 2018년 188억원, 2019년 178억원, 2020년 167억원, 2021년 158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은 5년째 제자리인 가공용 수매가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강 의원은 “2017년 이후에 가공용 감귤 수매가(kg당 180원, 도 60원, 업체 120원)는 단돈 10원도 변화가 없다. 다른 분야는 예산이 다 증가하는데 이는 예산 편성과 집행에 형평성이 심각하게 어긋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최근 농업 구조가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농업이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에는 변화를 위한 연구비나 작물 교체 등에 예산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 가공용은 경우 수매 단가를 올리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표기와 명칭 문제로 문제가 제기됐던 풋귤과 청귤에 대해 식약처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명칭에 대한 혼동을 줄이기 위한 대처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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