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문화계 다시 얼어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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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공연 예정된 공연 일부 비대면 전환
공연·전시 앞둔 예술인들 한숨

연말을 앞두고 활기를 찾은 제주지역 문화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또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제주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관람객을 수용해 진행하려던 공연 일부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6일과 27콘서트 오페라-사랑의 묘약이중섭과 슈만의 사랑이야기공연을 당초 제한적 개방을 통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실황중계로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아트센터도 오는 30일 예정된 제주평화음악회를 대면 공연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전환했다.

제한적 좌석제로 티켓 구하기도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그마저도 비대면으로 전환돼 현장에서 예술인들과 소통하려던 도민들은 또 다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2단계로 상향될 경우 관객 수용이 어렵게 돼 예술인들도 또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다. 늦가을 제주지역 문화계는 잠깐 활기를 되찾으며 새롭게 연말 공연을 기획하는 단체·기관이 있었지만, 진행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당초 두 공연은 입장인원을 제한해 문화 소외계층과 일반 시민을 초청해 무료로 운영 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운영하게 돼 안타깝다모두가 조심해야되는 상황인만큼 온라인 실황중계로 안전하게 공연을 감상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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