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서 뺑소니 사고로 50대男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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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0대 뺑소니 운전자 긴급체포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제주시 오라3동 연삼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가 B(53)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A씨의 차에 앞서 화물트럭을 운전하던 중 피해자를 부상입힌 또 다른 용의자인 40대 남성 C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하기 전에 C씨의 트럭에 먼저 부딪혀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사고 직후 행인에 의해 발견돼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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