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정조국,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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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리그2 대상 시상식서 공로상 수상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패트리어트정조국(36)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화려했던 18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 K리그2 부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이날 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대신고 재학시절 한 시즌 4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3학년이었던 2002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에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안양LG(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정조국은 그 해 탁월한 골 감각으로 총 12골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며 패트리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29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리그의 인기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정조국은 개인상으로 K리그 신인상(2003), FA컵 득점왕(2004), 리그컵 MVP(2010)을 수상함과 더불어 2016년에는 광주FC 소속으로 총 31경기 출장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사례는 현재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한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 뿐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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