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물가 5개월 연속 0%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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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마이너스에서 7월 상승 전환됐지만 저물가 기조 이어져
농수축산물 전년 대비 11.8% 상승...공업.서비스 등 대부분 하락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며 저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던 제주 소비자물가는 7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에 불어 닥친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본지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을 확인한 결과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7월(0.1%), 8월(0.2%), 9월(0.6%), 10월(0.3%)에 이어 5개월째 0%대 상승률이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4%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수축산물이 전년 대비 11.8% 상승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1.3%, 집세는 0.3%, 공공서비스는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수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23.9%), 사과(74.8%), 국산쇠고기(9.3%), 쌀(11.1%), 고춧가루(27.3%), 배(62.7%) 등이 많이 올랐고, 배추(-28.7%)와 오이(-43.7%), 무(-31.2%), 버섯(-18.8%) 등은 크게 내렸다.


공업제품은 수입승용차(5.1%), 다목적승용차(2.6%), 대형승용차(3.5%) 가격이 올랐고, 휘발유(-14.1%), 경유(-19.8%), 등유(-27.4%), 취사용LPG(-3.5%) 등 연료가격의 내림 폭이 컸다.


월세(-0.4%)와 전세(-0.2%) 등 집세가 소폭 내렸고, 주차료(-81.6%)와 학교보충교육비(-26.7%) 등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소비자물가도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해 2개월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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