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산림·야초지 화재 잇따라 주의
건조한 날씨 속 산림·야초지 화재 잇따라 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지역 산림과 야초지 등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오후 11시1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연구시험림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림 1155㎡가 불에 타면서 소나무와 삼나무, 관상수 등 나무 65그루와 화물차량 1대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유건에오름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과 야초지 등 660㎡를 태우고 1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에서 43건의 임야화재가 발생 5만1498㎡ 규모의 산림과 야초지가 피해를 입었고, 2019년에는 69건의 화재가 발생, 5만9491㎡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역시 11월 말까지 24건의 화재가 발생, 2만9405㎡ 규모 산림과 야초지 피해를 입었는데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림과 야초지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화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산림과 야초지 등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행정기관과 함께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도민들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